이집트 네일샵 추천/ 다합 네일샵 후기

이집트 네일샵 추천/ 다합 네일샵 후기

이집트 다합으로 온지 어언 2주.
스쿠버다이빙 어드밴스드 과정을 따고, 펀다이빙을 몇번 다녀오고 나니
웻수트를 입을때마다
종잇장마냥 얇은 손톱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자꾸 이리저리 꺾이고, 부러짐 ㅠㅠ

한국에서도 일할 때 손톱이 자주 부러져서
셀프네일을 하거나, 종종 네일샵을 갔었는데
장기해외여행을 하고 있다보니 손톱 관리는
약간의 포기…?상태였다.

그런데 기특한 대파군
어떻게 찾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여기에도 네일샵 있는데? 후기가 나쁘지 않아!”

라며 구글맵으로 알려준다. 헤헤

그래서 가보게된
이집트 다합의 네일살롱.

정확히 말하면 네일만 하는 곳은 아니고,
네일과 헤어, 스킨케어까지 같이 하는 뷰티토탈샵(?) 같은 곳이었다.

The Beauty Bar Dahap

위치도 라이트하우스와 아쌀라 시장의 중간? 정도로 가까웠다.

한국의 네일샵은 대부분 예약을 하고 갔었어서
이집트에서는 예약을 어떻게 해야하나, 직접 가서 물어봐야하나 고민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웬걸

‘fresha’

라는 이 어플로 예약을 하면 된단다.
오히려 좋아.

샵을 검색하고 나니,
한국의 미용실 예약 시스템처럼
시술할 사람과(직급에 따라 가격 차이 있음)
예약 시간대도 정할 수 있었다.

바로 다음날 늦은 점심때로 예약하고 고고!
(예약이 거의 차있어서 돈 조금 더 주고 높은 직급의 언냐에게 예약한건 안비밀…)

그런데 구글맵 찍고 가보니
내가 생각한 뷰티샵 간판은 안보이고, 주택가만 잔뜩 있는 것이 아닌가…?
조금 당황했지만
사진 속에 보이는 저 집같은 곳으로 들어가는게 맞습디다!!

띵동 초인종 누르면
친절한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신다.

내부는 에어컨 빵빵.
너무 좋아.

————— 여기 부터는 네일에 관심 없는 분들이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할 수 있습니다—————-

케어는 건식으로 해주는데
약간 전분? 같이 생긴 가루를 발라주고
푸셔로 민다음에
한국이랑 동일하게 무려 드릴!!을 사용해서 해줌.
아주 얇은 비트로 샤샤샥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위생부분도 오기전에는 약간 걱정했는데 기계들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니퍼나 신경써야할만한 도구들은 다 소독해서
개별 포장?되어있어서 안심!

약간의 당황 포인트라면
100그릿짜리 샌더로
손톱 끝부분이 아닌 바디도 소ㅑ소ㅑ샥 열심히 가셔서
내 자연네일은 너무 얇아서 버틸 수 없을 것 같은데……? 하는 차에 멈춰주심.

본더까지 바르시는데
유지력은 좋겠다 싶었음.

나는 hard gel로 예약해서 그런지
베이스 바르고,
약간 밀키스처럼 반투명한 통젤을 꺼내시더니
납작붓으로 꽤 많이 떠서 손톱 위에 얹어서
하나씩 정성스럽게 쉐입을 만들어주심..
길이가 짧아서 하나하나 아주 통통한 손톱이 되었다.
절대 부러지지 않을 것 같음. 오예

그 뒤에 내가 고른 살몬컬러를 투콧 바르고
탑젤 바르고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특이한게 끝나고 팔꿈치 아래로 스크럽을 해주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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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사진 두둥!!

케어도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풀컬러 네일!

어플에 나와있는 hands gel polish 옵션이 그냥 메니큐어일까? 싶어서
하드젤로 예약한건데
gel polish로 했으면 됬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600-900파운드 정도!

2만원정도에 네일가능이라니
한국의 1/3이야……
이집트 물가 좋다…..좋아…….

연장도 가능하던데 물놀이 실컷하고
다합떠나기 전에 연장을 한번 하고 갈까…?

찾아준 대파야 고마워 !